신하균·정재영·강혜정 주연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제작 필름있수다, 감독 박광현)이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웰컴 투 동막골'은 27일까지 526만6천5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말아톤'의 518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가 됐다.
이 영화의 흥행세는 '말아톤'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셈이다. '말아톤'과 '웰 컴 투 동막골'은 각각 개봉 52일째와 23일째에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쇼박스측은 1천만명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객 감소율이 낮은 데다 추석시즌에 개봉하는 '형사'와 '외출'(이상 8일 개봉)까지는 눈에 띄는 기대작이 없기 때문이다. 주말 기준 전주 대비 관객 감소율은 30%에 조금 못미치는 등 낮은 편이며 여전히 전국 340여개(27-28일 기준)의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 성적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해 대형 흥행작이었던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각각 1천174명과 1천108 만명을 각각 동원했으며 '친구'(818만명)와 '쉬리'(621만명), '공동경비구역 JSA'(621만명)이 3-5위에 랭크돼 있다.
박광현 감독의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의 포화가 빗겨간 산골 마을 동막골을 배경으로 이 마을에 흘러들어온 국군, 인민군, 미군이 서로 대립하 다가 어느새 한 편이 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유쾌하게 그렸다.
분단의 비극을 판타지와 휴머니즘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이 영화는 원작인 연극 의 매력적인 이야기와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배급사는 20만명 규모의 개봉 전 대형 시사회와 460여개 극장의 대규모 개봉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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