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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목탑 레이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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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고려시대때 불타 없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이 레이저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2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40억원을 요구했다.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는 황룡사 및 9층목탑 복원사업도 포함돼 있는데 일단경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1단계로 황룡사복원추진위를 구성해 9층탑 레이저영상 개발, 레이저쇼 제작, 황룡사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황룡사나 9층 목탑의 경우 고증이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아당장 복원사업을 시작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9층목탑의 실체를 가상해레이저 영상을 제작, 밤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레이저 영상은 황룡사 9층목탑 자리에 3차원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고증을 재점검하는 등 역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레이저 영상이 설치되면 현재 야간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경주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신라 삼보(三寶)의 하나로,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자장(慈藏)의 요청으로 건조되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남아있다.

이 탑은 건립된 후 50년이 지난 698년에 벼락을 맞아 불탄 이래 여러 차례 다시지어졌으나 1238년 몽골군의 침략으로 불탄 이래 중수되지 못했다. 황룡사 복원계획에 쓰일 사업비는 국비 1천527억원, 지방비 654억원 등 모두 2 천181억원이 될 것으로 경주시는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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