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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조 이제 구미시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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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코오롱 노조 임원 선거 결과에 따른 '노동조합 대표자 변경 신고'를 두고 코오롱 노조와 구미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코오롱 노조가 지난달 21일 실시한 제10대 임원선거에서는 사측으로부터 정리 해고된 기호 2번 최일배 씨가 당선됐다.

그러나 상대후보 측에서는 투표함의 투표용지 중 작년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용지 6장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지난달 2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노조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에 맞서 최일배 노조위원장 당선자 측은 같은달 29일 구미시에 '코오롱 노동조합 대표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구미시는 지난 3일 코오롱 노동조합 선관위원장의 이의 신청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대표자 변경신고필증 교부를 거부했다.

이에대해 최 당선자 측과 민주노총구미지역협의회는"코오롱 노조의 공식공문도 아닌 선관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서명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신고필증 교부를 하지 않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미시청을 방문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 당선자 측은 "사측과 구미시가 노·노 갈등을 유발시키고 이를 빌미로 임원의 자격을 시비 삼아 교섭을 기피하려 한다"며 지난 4일 코오롱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이·취임식을 강행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관련법상 이의신청 등 절차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필증 교부를 유보할 수도 있다"면서 "일단 코오롱노조 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제기된 상태로 결과에 따라 교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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