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9일 중.저준위 방폐성폐기물 처분장(이하 방폐장) 유치신청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또 영덕군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유치 동의안을 가결했으나 울진군의회는부결했다. 이로써 경북 동해안 방폐장 유치 희망 4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가 경주시에 이어 두번째로 유치를 공식 신청했고 영덕군도 31일 이전 정부에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유력 지역 중 하나였던 울진은 의회의 부결로 신청서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시의회가 방폐장 유치 찬.반투표에서 가결한 동의안을 첨부해 도심지에서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북구 죽장면 상옥리 일대에 방폐장을 설치해줄 것으로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포항시는 금명간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을 상대로 방폐장에 대한 안전성과 유치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영덕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방폐장 유치 동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5대 4로 가결했다. 군의회는 전체 의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가 제출한 축산면 상원리 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가결했으며 집행부는 31일 산업자원부에 유치를 신청키로 했다. 그러나 울진군의회는 이날 오전 전체 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가 제출한 방폐장 유치 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5대5로 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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