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28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사형선고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형 반대론자인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아랍권 위성채널인 알 아라비야 TV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사형선고가 통과될 경우 사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원칙주의자이며 내 직위와 원칙이 충돌한다면 직위를 포기하고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이슬람교도 학살 사건 1건 만으로 기소된 상태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그다드로이터·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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