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30개 읍·면 '백두대간 보호지역' 지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적 개발행위 엄격 제한

영주시 풍기읍, 김천시 구성면, 봉화군 물야면 등 경북도내 6개 시.도 30개 읍.면이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대규모 광산개발이나 댐 건설, 도로 개설 등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백두대간 보호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을 포함, 6개도, 32개 시.군, 108개 읍.면.동에 걸친 26만3천427㏊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백두대간 보호구역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자체가 지정을 요구한 23만9천400㏊ 보다 약2만4천㏊ 정도 넓은 것이다.

각 도별 지정면적은 강원도가 13만3천908㏊로 가장 넓고 그 다음은 △경북 4만7천841㏊ △충북 3만5천616㏊ △경남2만2천952㏊ △전북 1만7천887㏊ △전남 5천223㏊ 순이다.

경북내 보호지역은 △문경시 가은읍.농암면.동로면.마성면.문경읍 등 5개 지역 1만4천475㏊ △영주시 풍기읍.순흥면.부석면.봉현면.단산면 등 5개 지역 1만18㏊ △봉화군 물야면.석포면.소천면.춘양면 등 4개 지역 8천601㏊ △상주시 공성면.내서면.모동면.모서면.외단면.화남면.화동면.화북면.화서면 등 9개 지역 8천362㏊ △김천시 구성면.대덕면.대항면.봉산면.부항면.어모면 등 6개 지역 4천968㏊ △예천군 상리면 1개 지역 1천417㏊ 등이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은 올 1월 발효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는 것으로, 이 지역에는 국방.군사시설, 도로.하천.철도 등 공공목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는 토지의 형질변동, 토석채취 등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천400여㎞의 한반도 핵심 산줄기로 최근 각종 개발행위로 훼손이 심각해져 보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정경훈 jgh031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