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리 의혹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침묵을 지키고 있던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30일 "금강산관광이 이렇게 된 줄은 몰랐다"면서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측은 최근 김 부회장의 일선 퇴진을 문제삼으며 9월부터 금강산관광 규모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하루 600명으로 축소한다고 현대아산에 통보했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난 19일 이후 중국에 머물다 이날 귀국했다.
그는 그룹이 지적한 개인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 부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염원사업이었고 정몽헌 회장의 유지로 남긴 사업을 어떤 난관이 있어도 이기고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왔는데 내가 보지도 못하고 소명할 기회도 갖지 못한 감사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되고 본인의 거취가 거론된 데 대해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은 회장이 사표 제출을 요구해왔지만 어떤 경우에도 남북경협사업이 잘못돼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8·15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 내 심정을 담은 글과 사직서를 제출하고 중국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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