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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US오픈테니스 女단식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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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63위. 삼성증권)이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80억원)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여자 단식의 조윤정(76위.삼성증권)은 2회전에 무난히 올라 두 선수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형택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 플러싱 메도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마리오 안치치(22번시드.크로아티아)에게 0-3(2-6 1-6 5-7)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000년 이 대회 4회전까지 진출했던 이형택은 3년 내리 1회전 탈락했던 안치치에게 2회전 진출 티겟을 내줬다.

이형택은 올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호주 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까지 올랐고 윔블던 오픈에서는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이형택은 조만간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한국대표팀에 합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Ⅱ 결승전인 뉴질랜드(9월 23일~25일, 뉴질랜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윤정은 106위의 아란차 파라 산토냐(스페인)를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2-1(6-4 2-6 6-4)로 승리, 2회전에서 27번 시드의 지셀라 둘코(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남자 단식 톱시드로 출전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1시간 1분만에 체코의 무명 이보 미나르를 3-0(6-1 6-1 6-1)으로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여자 단식 3번시드의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 쥐스틴 에넹(7번시드.벨기에), 6번 시드의 엘레나 디멘티에바(러시아) 등 톱랭커들은 모두 2회전에 안착했다.

US 오픈 개막 이틀을 맞은 이날도 이변은 계속됐다.

남자 단식에서 '영국의 자존심' 팀 헨먼(12번시드)은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9위)에게 0-3(4-6 2-6 2-6)으로 완패했고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0번시드. 스페인)도 아노 클레멘트(75위.프랑스)에게 0-3(5-7 5-7 1-6)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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