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화가들의 활동이 유난히 두드러진 대구 화단에 원로 화가들의 개인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김진태(71·대구교육대 명예교수) 화백이 제11회 개인전을 갤러리소헌(053-426-0621)에서 14일까지 연다. 김 화백은 자연물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해 사실과 추상의 중간지대 화풍을 선보이며, 특히 동백, 능소화, 목련 등의 꽃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김응곤(68·대구대 명예교수) 화백은 7일까지 KBS대구총국 전시실(053-757-7100)에서 열고 유화와 수채화 드로잉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열두 번째 개인전. '마음을 쉬어 가고픈 동경의 경관그림'이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전시는 색과 형체가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져, 자연을 관조하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실경보다 간결하고 단순화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동진(66·경북대 명예교수) 화백은 투병생활 중에 완성한 드로잉 30여 점과 전작을 포함한 총 50여 점을 전시한다. 최근작인 붓으로 그린 드로잉은 간략하게 사물의 특징만 살려, 단순미를 전해준다. 또 짙은 마티에르의 꽃 그림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11일까지 송아당화랑(053-425-6700).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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