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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중국정부에 민물고기 수출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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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산물검사 全품목으로 확대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국산 양식 수입활어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13일 한중 위생당국간 회의를 열어수출중단 등 강력한 대책을 중국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부는 중국산 민물고기에 이어 바다에서 양식되는 홍민어에서도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수산식품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국내의 수산물 검사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오거돈 해양부 장관은 1일 낮 시내 계동 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13일 서울에서 중국 당국과 회의를 열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때는 수출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방향으로 '활어위생약정'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민물고기에서만 검출됐던 말라카이트그린이 해산어류에서도 검출됨에 따라 이 사실을 중국측에 통보했다"면서 "최근 바다에서 양식된 중국산 활홍민어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된만큼 수출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 장관은 "필요할 경우 중국에 전문가를 파견, 현지 실태조사를 벌이는한편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양식장 등록제를 조만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양식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된 만큼 수입수산물 검사를중국산 양식수산물 전(全) 품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수산물 품질검사원의 검사인력을 현재 202명에서 2010년까지 434명으로 증원하고, 검사장비도 9 18대에서 1천538대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장관은 "중국산 수산물로 인해 국내 양식업계가 억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국내산 민물고기에서는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국내산 양식물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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