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발사고>주인 부부 유족들, 빈소조차 마련 못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동경병원에 시신이 안치돼 있는 목욕탕 주인 부부는 조사가 끝난 뒤 장례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경찰 요청에 따라 아직 빈소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숨진 목욕탕 주인 정명식(59)씨의 셋째 형(65)은 "동생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한숨만 토해냈다. 숨진 정씨는 부산에서 목욕업을 했으나 몇해 전 그만 둔 뒤 쉬고 있다가 7개월 전쯤 사고가 난 건물에 세를 얻어 다시 목욕업을 시작했다는 것.

형에 따르면 정씨는 세 얻은 건물이 재개발 대상인지도 몰랐고, 이 일대 역시 조만간 철거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 때문에 세를 얻어 영업을 시작해서야 뒤늦게 재개발 사실을 알게 된 정씨는 영업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정씨는 결혼한 딸과 현재 캐나다로 어학연수 중인 아들 남매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