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대책 직후인 지난 2일 공개한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배지구단위계획지구 내 '월성 대우 푸르지오(1천824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4일까지 하루 1만 명 이상씩 몰려든 것으로 추산됐다.
3일 동안 모두 4만여 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는 대우건설 측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내집 마련이나 새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겠다는 대체수요자들이 대단위 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9~12일 청약을 해봐야 알겠지만 분양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도금 대출 축소와 금융대출 세대별 합산 규제,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방침이 나온 뒤 대구에서 첫 분양하는 이 아파트에 대해 수요자들 관심이 높은 것은 계약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등의 조건으로 인해 서울 등지로부터 투자 및 투기성 청약통장이 가세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50여 곳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주택업체들은 조기 분양을 위해 땅매입 작업과 관련 인·허가절차를 밟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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