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전담관회의(GFPN)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APEC 주요과제인 무역투자 활성화와 경제기술 협력 전반에 걸쳐 여성의 참여를 높이고 성 평등적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APEC GFPN은 지난 2002 멕시코 회의에서 설치 승인된 후 태국, 칠레 등 의장국이 개최해 왔다. 이번 경주회의에는 모두 21개 APEC 회원국의 공무원과 여성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가, APEC이 다루는 무역 자율화나 경제·투자 부문에 여성의 관점이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과 역할을 논의한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GFPN 의장을 통해 13일과 14일에 개최되는 제3차 APEC 고위 관리회의에 보고되며, GFPN에서 제안한 권고사항이 정상회의에 반영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역대 최초로 7대 2005 APEC 역점 과제 중 중소기업과 연계한 여성통합을 포함해 여성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한편 한국여성개발원의 정순영 박사가 제3차 APEC GFPN 의장직을 맡았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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