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압축한 대한축구협회가 후보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접촉에 돌입했다.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5일 "항간에 차기 감독 내정설을 비롯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들"이라며 후임 감독 선임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기술위가 철저한 비공개 원칙을 지키며 후속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 임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감독을 선임하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며 "다들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시해온 사람들이니까 (접촉과 협상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7명의 후보 명단을 실무 협상을 맡을 축구협회 대외협력국에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술위는 협상 담당자가 출국할 때 명단을 건네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내의 해외 협상통인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선임할 때도 협상을 담당했던 가 국장은 모로코로 떠나면서 유럽에도 들를 계획이어서 이 자리에서 실무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가 국장은 '후보들을 1명씩 차례로 접촉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방침이 있는 게 아니라 기술위의 지시에 따라 접촉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심장판막 수술 가료 중이어서 총회 참석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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