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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노래 그리고 긴 여운…'2005 시노래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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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민회관

아름다운 선율에 깊은 언어를 실어보내는 '2005 시노래 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시노래는 시인들의 작품을 최대한 살리면서 곡을 붙여 노래하는 작품. 대구시인협회와 시노래 풍경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빈터를 지피는 시 낭송'에서는 지역 출신의 시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시를 낭송한다. 이해리의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 이기철 '따뜻한 책', 류인서 '그는 늘 왼쪽에 앉는다', 송재학 '명자나무 우체국', 서정윤 '따옴표 속에' 등을 들려줄 예정.

2부에서는 시노래 가수 진우의 새 앨범 3집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준다. 특히 류시화의 '들풀'을 비롯, 수완스님의 '낙엽 그리고 바람', 박노해의 '너의 하늘을 보아', 박금숙 '차 한 잔 하실래요', 이외수의 '11월' 등 삶과 희망을 주제로 재즈, 국악,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게 된다.

함께 무대에 오를 게스트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마임이스트 조성진씨와 몸짓패 진탕노리가 노래 '들풀'에 맞춰 마임 공연을 펼쳐내고 여성 전자현악트리오 솔리스트와 댄스팀 유니티가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검무승 허월법사가 무예와 풍류를 함께 담은 검무를 펼쳐보인다. 고무밴드가 기타연주를 들려주고 R&B 선율에 싯구를 실어내는 시노래패 라지오가 '님에게', '서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들을 노래로 부른다. 관객 전원에게 시노래음반 3, 4집을 증정할 계획. 선착순 150명에게는 시집1권을 준다. 2~3만 원. 053)423-5559.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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