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농협 조합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기로 한 이후 대구에서 처음 실시된 성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의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달서구 선관위가 지난달 11일 치러진 성서 농협조합장 유권자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10명(90.2%)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05명(88%)이 과태료 50배 부과, 포상금 3천만 원 지급 등 엄격해진 선거법 자체가 불·탈법행위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는 것.
얼마전만 해도 농협 선거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돈 봉투를 돌리는 일이 빈번했으나 이제는 후보자의 능력과 소신에 따라 당선이 판가름날 수 있는 토양으로 바뀌고 있다는게 선관위의 분석이다.
달서구선관위 박철수(53)지도계장은 "선거법이 강화된 이후 한국사회의 좋은 전통인 나누는 문화를 위협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격한 법집행을 해야하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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