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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盧-朴 회담' 결과 반응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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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7일 회담 결과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친노인사들은 이날 회담에서 특별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의 첫단추가 꿰어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연정론에 비판적이었던 의원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노 대통령이 주도하는 '연정정국'이 막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연정논의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것임을 예고했다.

문희상 의장은 "오늘 만남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며 " 대화와 타협하는 상생의 정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의미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이 전했다.

친노 직계가 주도하는 '의정연구센터' 소속인 이화영 의원은 "노 대통령은 우리당이 정개특위를 통해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야당과 토론하는 진행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편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연정 반대론자인 정장선 의원은 "두 분이 2시간30분이나 이야기했다면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며 "박 대표가 공식적으로 거부했으니까 대통령도 더 이상 연정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시각이 많았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노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정국을 뒤흔드는 것이고, 노 대통령은 한 번 더 수를 낼 것"이라며 "탈당과 같이 우리당에 부담이 되는 것을 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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