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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을' 再選15일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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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法 '당선 무효 '확정되면 10월26일 재선거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대법원 판결 기일이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정해짐에 따라 10월26일 대구 동을 재선거 여부가 지역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특히 대법원 판결일자가 당사자에게는 통상 보름전에 통보되던 관례와 달리 이번에는 불과 1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판결일이 정해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미뤄보면 재판 결과를 짐작하겠다"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때문에 대법원에서 2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되면 10월26일의 동을 재선거는 불가피하다.

반면,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을 뒤엎고 '일부 무죄 파기환송'으로 판결할 경우 사실상 올 10월 재선거는 물론 내년 상반기 재선거도 치러지지 않고, 박 의원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야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10월 동을 재선거를 겨냥해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는 최근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대구를 자주 찾아 '지역경제 살리기' '공공기관 이전 정치논리 배제' 등을 내세워 출마를 겨냥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사자들이 출마 여부를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기현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경우 일찌감치 동구에 선거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도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 안팎에서는 배병일 영남대 법학과 교수, 유승민 당 대표 비서실장 등도 자천 타천으로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 일부도 거명되고 있다. 임대윤 전 동구청장의 경우 한나라당 입당을 위해 당 인사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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