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1998년 히트작 '쉬리'가 일본 자본으로 드라마화될 전망이다.
MK픽쳐스의 심재명 이사는 "지난 봄 일본의 한 제작사로부터 '쉬리'의 드라마화에 관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함께 제작에 관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드라마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쉬리'는 최소 20부작의 시리즈 드라마가 될 전망이며 일본이 투자를 맡고 제작은 한국에서 하는 합작 형태가 된다.
심 이사는 "일본에서 '쉬리'에 대해 워낙 관심이 높다"면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같은 시리즈 드라마로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620만 관객을 모은 '쉬리'는 일본에서 2000년 개봉, 18억엔(약 183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소개되기 전까지 4년 여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
강제규 감독의 강제규 필름과 심재명 대표가 이끌던 명필름은 지난해 MK픽쳐스로 통합됐으며, 이에 따라 '쉬리'의 판권도 MK픽쳐스가 관리하게 됐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현재 할리우드 자본과 배우로 구성된 SF 대작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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