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4년 스위스 월드컵에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출전했던 명골키퍼 출신의 축구원로 1세대 홍덕영씨가 13일 오후 4시 30분 숙환으로 서울 옥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함경남도 함흥 출신의 홍씨는 39년 함흥고등보통학교(함남중학교 전신)와 보성전문(고려대 전신)을 졸업한 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로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해외 원정(1947년.상하이)과 첫 번째 올림픽(48년.런던), 첫 번째 월드컵 본선(54년.스위스) 등에 출전하는 등 한국 근대축구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46년부터 54년까지 공식 국제경기 25회 출전을 기록했던 홍 씨는 선수생활을 접고 57년부터 67년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면서 7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에서 수여하는 심판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와 함께 85,86년 2년간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34호실에 꾸려졌으며 15일 오전 8시 아산병원에서 축구협회장으로 영결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파주 동화 경모공원. 02)3010-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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