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형성육종 이성일 군에 585만 원 전달

"반드시 자리 털고 일어날 것"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3일 골형성육종을 앓고 있는 이성일(13·본지 8월 31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585만9천100원을 이군의 아버지 이수택(46)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이씨는 "약 2년 뒤 다시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기 위해 두 번 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오늘 받은 성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을 이겨내려는 성일이의 의지가 강해 반드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성일이는 커서 자신처럼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고 큰딸 동순(18) 양은 고교를 졸업한 뒤 직장에 다니면서 야간대학에 진학할 꿈을 꾸는 등 성일이네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이씨는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과 독자분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진 정성두(47·본지 9월 7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3개 단체, 8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578만5천50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 원 △청운 로타리클럽 30만 원 △(주)케이제이 30만 원 △아성산업개발(주) 30만 원 △효성아동병원 20만 원 △(주)대화전력 20만 원 △소아과 개원의 협의회 10만 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10만 원 △수흥섬유(주) 10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주)월드 5만 원 △신영텔레콤 3만 원 △달성고 호우회 1만 원 △배종수 30만 원 △성호상 15만 원 △한성춘 정창식 채달수 정영만 권용범 백성태 송균선 나분옥 주은수 정순호 황형기 오혜숙 배인호 조영규 10만 원 △전홍영 석한기 진정숙 박일 서영춘 안영옥 권정화 김진관 노혜정 강성미 박규원 금병국 박경숙 여환탁 박노목 김정훈 최순복 서경주 권혜숙 이점태 5만 원 △이정국 김시원 이인순 강판종 김필분 백해룡 김현숙 나용대 3만 원 △김해균 이문숙 우덕수 김정욱 이은미 박요셉 백승대 이정남 최순임 채성미 안숙남 2만 원 △이혜원 1만5천 원 △김민희 박혜성 이상윤 김창수 장옥남 김종욱 유영수 백운정 남복현 진은자 박태용 임승용 나진규 박미희 이상숙 고광희 김희정 우병례 1만 원 △최정연 이젬마 5천 원 △조현일 500원. 또 '윤씨', '힘내세요',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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