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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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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은 음악의 가장 원초적인 표현이다. 두드림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형태로 변주될 수 있으며 리듬이 주는 흥겨움은 전통과 현대, 언어와 민족, 사고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또한 타악은 악기 자체만으로도 크고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고 관객과 연주자의 흥이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다.

24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은 한국 전통 리듬인 '풍물'과 한국 전통 캐릭터인 '도깨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타악 공연이다.

'도깨비스톰'이 들려주는 리듬의 원천은 풍물이다. 여기에 악기로 변신한 한국의 전통적 생활도구들이 내는 소리로 흥을 더한다. 심벌즈, 하모니카, 전자 기타 등 서양 악기와 함께 크고 작은 항아리들, 대나무, 풍경, 바가지와 같은 옛 정취가 묻어나는 물건들이 다양하고 색다른 음악으로 연주된다.

'도깨비스톰'은 인간과 도깨비들이 펼치는 '리듬 대결'이 주된 줄거리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도깨비 세계로 끌려간 4인조 아마추어 인디밴드가 도깨비들과 지상 최고의 리듬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 특히 큰북을 비롯한 18개의 크고 작은 드럼통과 북이 펼쳐내는 비트에 전자기타, 태평소, 물항아리 등의 멜로디 악기가 어우러지는 마지막 합주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오후 3시·7시. 1만5천~2만5천 원. 053)550-7117~8.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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