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샤라포바-비너스, 차이나오픈 8강

지난 19일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통해 세계적인 기량을 국내팬에게 선보였던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1위.러시아)와 '흑진주자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가 차이나오픈(총상금 58만 5천달러) 8강에 안착했다.

반면 '흑진주 자매'의 동생이자 올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랭킹9위.미국)는 2회전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톱시드의 샤라포바는 22일 처음 치른 2회전 경기에서 샤하르 피어(48위.이스라엘)를 2-1(6-0 5-7 6-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8분만에 1세트를 완벽하게 끝냈으나 2세트 들어 약간 고전한 뒤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면서 경기를 쉽게 마쳤다.

그는 10번의 우승 중 4번을 아시아 투어에서 거뒀을 정도로 아시아와 인연이 깊다.

US오픈 32강에 올랐던 피어는 24일부터 개막되는 한솔코리아여자오픈 대회에 참가하는 유망주다.

샤라포바는 역시 한솔오픈에 참가하는 일본의 시노부 아사고에(39위)와 4강행을 다툰다.

역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패스한 비너스도 누리야 야고스테라 비베스(54위.스페인)를 2-0(6-3 6-1)으로 제압하고 슈퍼매치에서 샤라포바를 이겼던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한편 4번 시드의 세레나는 21일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홈코트의 첸첸선(127위)에게 범실로 자멸한 끝에 0-2(2-6 6-7)로 완패했다.

세레나는 왼 무릎 부상으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