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부대가 사용하는 2천809곳의 급수원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42곳이 '식용수 사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 142곳 가운데 경기도 양주군의 모 사격장에서는 기준치보다 일반세균이 550배를 초과하는 5만5천 마리가 검출되는 등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하는 급수원만 11곳이나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황진하(黃震夏·한나라당) 의원은 26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2004년 군 급수원 수질검사 결과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부적합 판정 이유는 일반세균과 대장균 검출은 물론, 불소·염소이온·아연·알루미늄·질산성질소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곳만 5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군부대 급수원 오염의 심각성이 지적됐지만 올해까지 개선조치가 미미하다"며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보다 철저한 식수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물부족 판정을 받았던 육군 49개 부대 중 28개 부대에는 개선조치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21개 부대는 여전히 물부족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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