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함께 2005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던 중국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피우라 미겔 그라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터키와의 8강전에서 무려 5골이나 허용하는 졸전 끝에 1-5로 패했다.
조별예선에서 1승2무로 힘겹게 8강에 오른 중국이 예선전적 3전전승의 터키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0분만에 터키의 코세 테브피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 33분과 후반 9분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중국은 후반 12분 궈진진이 추격골을 넣으면서 분전하는 듯 했지만 후반 44분과 인저리타임때 잇따라 골을 내주면서 결국 1-5로 대패하고 말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는 코스타리카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에프라인 발데스의 뜻하지 않은 자책골로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자책골을 넣었던 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연장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멕시코는 3-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이날 멕시코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 카를로스 벨라는 이번 대회 총 4골로 최명호(3골.북한)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북한은 27일 브라질과 4강행 승부를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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