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리학계 원로 김정흠 교수 별세

물리학계 원로로 과학 대중화에 앞장섰던 김정흠 고려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2일 오전 2시 40분께 입원 중이던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별세했다 . 향년 78세.

김 교수는 올 5월 중순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입원해 투병해 왔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1927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195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 53년부터 고려대 이공대 교단에 섰다가 유학을 떠나 1961년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1992년까지 고려대 물리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이후 선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명예교수로 고려대와 관계를유지했다.

그는 한국물리학회 회장,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 및 명예회장,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장,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 회장 등을 지냈으며1960년대부터 각종 일간지와 월간지에 과학 관련 해설과 논평을 싣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순찬(서울위생병원 비뇨기과 주임과장), 순욱(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2남과 순희(재미 성악가), 지희(질병관리본부 연구원), 명희(재미 변호사)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다.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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