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대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2일 막을 내렸다.
2일 밤 9시 중구 반월당 네거리. 축제 마지막 행사로 1시간 30분간 펼쳐진 록 콘서트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축제는 대구의 변신을 알리는 첫 무대. '색깔있는 대구!, 젊어지는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2일부터 3일 새벽 5시까지는 반월당~중앙네거리에 이르는 400m 구간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도로 전체에 녹색 카펫을 깔았다.
이윤호(22), 이윤주(21) 커플은 "거리를 막아 대형 무대를 마련한 축제는 난생 처음이라 하루 종일 들뜬 기분"이라고 했고, 가족 나들이를 나온 박제원(38) 씨는 "보수적인 대구의 색깔이 오늘 하루만큼은 역동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두류공원, 중앙로, 대구 월드컵경기장 3곳에서 나눠 펼쳐졌고, 축제 마지막날 반월당·중앙로 일대에서 열린 거리, 무대 행사가 단연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국악, 무용, 패션 퍼레이드, 록 콘서트가 차례로 열린 반월당 대형 무대도 하루 종일 구름 관중을 모았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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