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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아드보카트식 훈련,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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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02년에 해본 훈련이다. 낮설지 않았다"

12일 이란전을 앞두고 7일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태극전사들은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4시45분부터 약 1시간 40분 가량 아드보카트식 훈련을 소화했다.

2002년 대표팀 훈련을 경험한 태극전사들이 밝힌 '아드보카트식' 훈련은 2002년 히딩크식 조련의 닮은 꼴.

이날 몸풀기, 패스훈련, 미니게임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한 이동국(26. 포항 스틸러스)은 "(새로운 감독 밑에서) 처음 대표팀에 들어와서 그런지 새로운 마음이다. 훈련 방식은 2002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선수들이 들어와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새로 시작하는 것인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프레레호' 시절 '황태자'라는 별칭을 들으며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찬 그였지만 첫 훈련부터 느껴지는 예사롭지 않은 선수들간의 '경쟁심리'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처음 모여서 그런지 선수들이 훈련을 거칠게 했던 것 같다. 이런 (치열한)경쟁을 이겨야 (대표선수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맹장염 수술로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는 이동국은 연습 도중 "패스를 빨리 해라, 과감하게 슈팅을 하라"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시를 들었다고.

'반지의 제왕' 안정환(29.FC 메스)도 "연습할 때 감독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신임 감독을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그는 "새롭게 감독이 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느는 것 같다"며 "감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기 보다는 선수들과 감독 모두 즐겁게 오늘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본프레레 감독과의 비교에 대해서 "양 감독을 비교할 수는 없다. 모든게 새롭다"고 말한 후 "아직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특별한 말씀을 안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8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서 다시 한번 담금질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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