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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韓赤,국감 앞두고 의원에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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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인 대한적십자사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일부 국회의원실에 상품권을 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적십자사 직원이 감사 전에 의원실로 찾아와 비서관과 보좌관들 자리에 상품권을 놓고 갔다"고 문제를 지적했으며, 대한적십자가 이 사실을 시인했다.

박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이날 오전 11시께 있었으며 대한적십자사는 자체 조사 후 오후 3시 30분께 사실을 시인했다. 대한적십자사 장석준 사무총장은 "기획예산팀 국회 담당 직원 김모 씨가 평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추석을 앞둔 9월 16일 양 당 간사 의원실에 각각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며 "한 보좌관은 당일 되돌려 줬으며 다른 보좌관은 10월 5일 돌려줬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상품권은 예산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국회 업무를 처음 담당한 미숙한 직원이 개인 돈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총재께서도 평소 도덕적 기반은 생명과도 같으며 국민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하다고 강조했는데 도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관계자를 엄중문책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국감을 앞두고 피감기관에서 피자 등의 간식을 의원실로 보내는 것은 애교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국감 무마용인지 상품권을 의원 사무실로 전달한 것은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질책했다.

이석현 보건복지위 위원장은 장 사무총장이 상품권 제공 사실을 인정하자 "의원들에게 나눠쓰라고 한 것이냐, 보좌진들에게 사적으로 준 것이냐"고 추궁, "보좌진들에게 사적으로 준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쓸데없는 짓을 해가지고 의원들에게 염려를 끼쳤다"며 "몇 시간이라고 해도 의원들이 언론에 오해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라" 고 꾸짖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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