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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사퇴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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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의 비리사건관련 지도부 사퇴문제에 대한 밤샘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비리사건에 대한 책임과 하반기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11일 오전3시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9시 중집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같은날 오전 10시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는 현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으나 비정규직법 등 하반기투쟁을 앞두고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맞서 격론을 벌였다.

이수호 위원장은 자진 직무정지에 이어 사퇴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동반 사퇴범위를 이석행 사무총장으로 제한할 지, 그 이상의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나갈 것 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한 지도부 퇴진시 새로운 지도부 구성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하반기 투쟁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 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은 "밤샘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아 상임집행위원회에서 논의를 좁힌 뒤 중집회의를 다시 열어 결론을 낼 것"이라며 "비리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하반기 투쟁전개 방안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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