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1일 시청에서 단국대, (주)휴시스 등과 산·학·관 기술협정을 맺고 건강기능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된 포도를 생산하는 기술을 앞으로 5년 동안 독점 사용키로 했다.
이 기술은 포도의 수확 이후 단계에서 광에너지를 이용, 생체대사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도산지에서 기술을 적용하기가 쉽고 유전자 변환과 달리 포도의 자연 생리를 활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체에 안전하며 생산비가 저렴하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항산화·항암 등 생리활성 효능이 탁월한 건강기능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기존 포도의 5~10배 이상 늘어난다는 것.
'영천레스베라포도(가칭)'로 상표를 등록해 내년 출하물량부터 적용키로 한 손이목 시장은 "레스베라트롤이 대량 함유된 포도는 백화점 등에 일반 포도보다 2배 높은 값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재배농가의 수익증대는 물론 외국산 포도의 수입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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