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2일 제145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시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대구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0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조례안'은 구본항 시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전국 첫 조례안으로, 대구시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협의회'를 두고 탈북자의 정착지원사업에 대해 협의 조정한 뒤 이 사업의 경비를 대구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19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될 계획이다.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은 250여 명이다. 구본항 시의원은 "북한의 경제난이 악화돼 탈북자가 날로 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탈북자 정책이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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