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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작품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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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지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작품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은숙)의 '카르멘(비제)'은 정열적인 집시 여인의 숙명적인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는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게 다가온다.

비제의 대표 작품이기도 한 카르멘은 세계 3대 오페라로 불릴 만큼 유명한 작품. 또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와 함께 프랑스 오페라의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4막으로 짜인 이 오페라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를 무대로 펼쳐지는 정열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 하사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감옥에 갇힌 자신을 구해주고, 사랑 때문에 부대에서 이탈, 상관을 죽이기까지 한 돈 호세를 카르멘은 배신한다. 투우사 에스카밀리오로 마음이 옮겨진 카르멘을 호세는 타이르며 멀리 도망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자고 설득하지만 그녀는 말을 듣지 않는다. 호세는 그녀를 찔러 죽이고 만다.

남유럽의 풍부한 지방색, 정열적이며 이국적인 정서는 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카르멘은 1875년 3월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됐다. 비제는 '카르멘'이 초연된 지 3개월 후 불운 속에 37년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3개월 동안 33회나 공연됐다.

김덕기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아리아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 투우사의 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이 유명하다. 공연시간 2시간 30분. 053)666-6111.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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