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스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첫승 신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와 크리스 버크의 맹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1차전의 3-5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를 기록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의 간판 투수 오스왈트는 이날 7이닝 동안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6번타자 버크는 선취점에 발판을 놓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양팀은 선발 투수로 오스왈트와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를 내세워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8회 구원 등판한 줄리안 타바레스가 무너지면서 승부는 휴스턴으로 기울었다.

휴스턴은 2회초 1사에 크리스 버크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2,3루의 오스왈트 타석 때 패스트볼로 버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5회초 선두타자 브래드 오스무스의 중월 2루타와 오스왈트의 희생타로 1사 3루를 만들고 크레이그 비지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으로 보태 2-0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오스왈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2-1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는 8회 갈렸다.

휴스턴은 8회초 선두타자 랜스 버크만이 우월 2루타를 때린 뒤 2사에 상대 투수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크리스 버크와 아담 에버렛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양팀은 16일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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