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소장 김경태 목사)가 파키스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지진피해 카슈미르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든 1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모금함을 앞에 두고 '도와주세요'를 외쳤고 모금함에는 1천 원짜리 지폐가 조금씩 쌓여갔다.
지난 8일 파키스탄 동북부 인도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은 사망자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큰 피해를 냈다.
성금모금에 앞장선 상담소 김 목사는 "시민들의 참여도를 지켜 보면서 길게는 한 달 동안 이 행사를 연 뒤 생필품을 사서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용기를 잃은 파키스탄 이재민들에게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사진설명=파키스탄 지진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활동이 14일 오후 대구시내 도심에서 열렸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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