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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서 승용차 청중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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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원 등 7명 다쳐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유세장에서 승용차가 청중을 덮쳐 한나라당 당원과 시민 등 7명이 다쳤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5분쯤 대구시 동구 방촌동 우방강촌마을 삼거리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 유세장에서 같은 당 모 국회의원 비서관 김모(35) 씨가 몰던 갤로퍼 승용차(여모 씨 소유)가 청중쪽으로 돌진, 한나라당 당원 이모(31·경산시 대평동) 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유세장 인근 횡단보도에 운전자 없이 시동키가 꽂힌 채 역방향으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전진기어가 걸려 있던 차량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이 앞으로 돌진, 인도 쪽에 서 있던 청중을 친 뒤 가로등을 받고 멈춰섰다는 것.

이 사고로 17일 현재 이씨가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에서, 조모(51·여·동구 방촌동)·최모(75·여·동구 방촌동) 씨 등 2명이 동구 강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에는 한나라당 당원인 이씨를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경북지역 모 국회의원의 부인, 경북지역 모 시장의 부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사고 당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 김씨가 유세장 차량 정리과정에서 전진기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시동을 거는 순간 4m가량 밀리면서 유세를 보러 온 주민 4명을 밀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운동원 김씨의 과실 여부와 함께 차량 소유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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