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도 군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구룡포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군 제102방어전대(전대장 서길원 대령·47)가 18년째 구룡포의 모든 일에 힘이 돼주고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하다.
장병들은 매년 열리고 있는 구룡포해변축제에 인명구조 지원과 함께 질서유지에 나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힘이 돼주는가 하면 여름철마다 방역장비를 가져와 마을 전체를 돌며 전염병 예방활동에 나선다. 또 해군의 특성을 살려 구룡포 앞바다 정화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잠수병 치료시설이 갖춰진 함정을 동원, 잠수병을 앓고 있는 주민 35명을 일주일 동안 치료해 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더욱이 앞으로는 군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 마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학습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구룡포JC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친선 체육대회를 열어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으며, 내년에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기술을 가르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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