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20일 오전 국방부 신청사에서 제27차 한미 군사위원회(MCM)를 열어 북한 정세와 군사동향을 평가하고 연합전비태세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MCM 회의에는 양측 대표인 이상희(李相憙) 합동참모회의 의장과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양측에서 7명이 각각 참석했다.
특히 우리측에서는 김명립 합참차장과 이희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태영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미측에서는 찰스 캠벨 미 8군사령관과 윌리엄 팰런 태평양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애초 MCM 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던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은 미측 사정에 의해 방한이 취소됐다. 미 합참의장이 MCM 회의에 불참한 것은 처음이다.
페이스 의장은 MCM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달라는 서신을 이 의장앞으로 보냈으며 이날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미 합참 소속 제프리 레밍턴 준장이 서한을 이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의장은 이날 개회에 앞서 "페이스 의장이 서신을 통해 미측 사정으로 참석을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어느 나라나 중요한 상황이 발생하면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페이스 의장이 한국에 근무했던 1986∼1988년 당시에 비해 현재 한미 연합작전능력과 한국군의 능력이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페이스의장이 빠른 시간내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는 이날 MCM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에 대한 양국의 공약을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국방장관은 2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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