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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스판덱스 생산중단 구미사업장 노사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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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구조조정 문제로 내홍을 빚고 있는 코오롱 구미사업장이 20일부터 스판덱스 생산을 중단키로 해 노사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코오롱은 19일 "스판덱스의 원료가격 급등과 제품 판매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다 낮은 인건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공급과잉이 빚어지면서 적자폭이 불어나 당분간 생산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특히 2년전까지만 해도 ㎏당 18달러 수준이었던 스판덱스 판매가격이 최근 공급과잉으로 폭락을 거듭, 6달러까지 떨어져 스판덱스 부문에서 매달 상당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코오롱의 스판덱스 생산라인에 배치된 200여 명의 현장직원들의 거취문제가 '제2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노사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구미사업장은 현재 폴리에스테르 범용 원사나 스판덱스 설비의 가동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대신 타이어코드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 섬유제품이나 첨단 전자재료 생산 설비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문제로 노사가 부딪히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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