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전 사장이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산드르 플레쉬코프 러시아 시베리아 지구 교정 담당관은 20일 호도르코프스키가 동시베리아 치틴스크주(州) 크라스노카멘스크시(市)로 이송돼 왔다고 밝혔다.
플레쉬코프는 "호도르코프스키가 치틴스크주에 도착했다"면서 "그는 2주 동안 건강 검진 등 검역을 받은 뒤 교도소 내 작업 할당량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스노카멘스크는 우라늄 광산지대로 알려졌으며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베리아 남쪽 지역에 속한다. 플레쉬코프는 수형자 도착 후 10일 안에 친척 중 1명에게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호도르코프스키 가족에게도 감옥 위치 등을 적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들도 이날 호도르코프스키가 치틴스크주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곧 현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겐리흐 파드바 변호사는 "오늘 그 지역 변호사로부터 호도르코프스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면서 "거기까지는 비행기로도 6시간이나 걸린다"고 말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 10일 모스크바 구치소를 떠난 뒤 열흘 동안 종적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테르팍스 통신은 호도르코프스키가 사라토프주 엥겔스시로 이감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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