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의회, 버스파업 조기해결 촉구

포항시의회가 장기 파업중인 성원여객 경영진에게 조기 파업 해결을 촉구했다.

공원식 시의회의장과 3명의 상임위원장 등은 21일 시의회를 방문한 성원여객 홍석근 대표이사 등을 만나 "만약 파업이 계속된다면 시의회 차원의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 의장은 "지난해 노사정이 합의했던 대로 회사 실사와 경영 진단 후에 시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 순서"라며 "노사간의 문제는 먼저 양자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 의장은 "대구시도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1년을 준비했지만 실시가 연기됐다"며 "포항시의 준공영제 도입도 충분한 준비 과정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이사는 "경영난으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수가 없어 파업 해결이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북환경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포항시장이 성원여객의 영업면허를 취소하든지, 사업주가 사업권을 반납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라'며 국감 및 세무조사 의뢰 계획을 밝혔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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