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김종빈(金鍾彬) 전 검찰총장 후임에 정상명(鄭相明.55) 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정 검찰총장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수사 및 기획 분야를 두루거치면서 다양하게 능력을 발휘해온 팔방미인형 관리자로 상황판단력과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며 "참여정부 초기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개혁방안을 보수적인 조직분위기와 잘 접합시켜 무난하게 추진하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업무역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신이 뚜렷하고 검찰내의신망도 두터워 법무부와 조화를 이루며 검찰개혁 등 주요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북 의성 출신의 정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사시 17회로 법조에 입문,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으로부터 새 검찰총장 후보 서면 제청을 받았고,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도 인선 협의를 거쳤다고김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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