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과 보디빌딩이 대구 체육의 간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근대5종과 보디빌딩은 24일 르네상스웨딩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전 해단식에서 종합 우승 2연패로 회장과 전무이사가 각각 공로패와 표창패를 받았다.
대구 근대5종은 이번 체전에서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하며 종합득점 2천467점으로 경기(2천419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체전에서 종합득점 2천655점을 얻어 여유 있게 우승한 대구는 올해 경기 등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근대5종연맹 정통영 전무이사는"남기수 회장이 6년째 연맹을 맡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서울 한국체대에서 선수들과 56일간 합숙하며 맹훈련, 전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대구 보디빌딩은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종합득점 1천834점을 획득, 2위 경기(1천820점)를 힘겹게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체전에서 대구는 일반부(대구시청)가 1천628점을 얻어 막강 전력을 과시한 반면 고등부가 206점을 얻는 데 그쳐 1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보디빌딩협회 최자영 전무이사는"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고등부에서 선수 육성이 쉽지 않고 일반부 선수들도 몸값이 상승, 팀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도대(현재 용인대) 선·후배 사이인 정통영, 최자영 전무이사는 서로 "대단하다"며 칭찬과 격려의 말을 나눴다.
한편 대구시체육회는 이날 해단식에서 가맹단체 임원과 지도자 선수 등 31명에게 표창패와 공로패, 성취상, 특별표창, 신기록상, 다관왕상 등을 시상하고 1~3위에 오른 지도자, 선수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사진설명=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대구 근대5종 정통영(오른쪽), 보디빌딩 최자영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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