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청소년 대표팀이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광종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18세이하) 축구대표팀은 25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일본 청소년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김홍일, 신영록, 이상호(2골)의 릴레이 골에 일본의 자책골까지 겹치며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는 등 일본을 5대2로 대파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골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양팀의 접전은 후반 들자마자 깨졌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추정현(이리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날려 일본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오자 김홍일(금호고)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4분, 심영성이 왼쪽 구석에서 올린 공이 일본 골키퍼와 수비수 츠츠미의 몸에 잇따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3분 뒤 한국은 마키노 토모아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2대1로 쫓기는 듯 했으나 이내 신영록(수원 삼성)이 추가골을 뽑아냈고 이상호(현대고)가 14분과 29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종료 2분전 야스다 미치히로가 한 골을 더 만회한 일본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주 축구동계캠프유치추진위원회라는 민간단체가 유치해 평일 낮에 치뤘는데도 5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 축구도시로 자리잡으려는 경주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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