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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국서 패션쇼 최복호·김홍갑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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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 중심지 '대구패션거리' 추진"

"여성복 중심의 대구와 남성복 중심의 닝보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도시 중심에 위치한 티안이(天一)광장에 '대구거리'를 만들어 대구 패션업체를 유치하도록 닝보시 측에 제안했습니다."

대구 패션계의 신·구를 대표하는 최복호 한국패션조합 이사장과 디자이너 김홍갑 씨는 중국 닝보(寧波)가 대구 패션의 '기회의 땅'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23일 폐막된 제9회 닝보국제패션박람회에 초청된 이들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로 대구 패션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냈다. 이들의 패션쇼에는 500여 명의 중국인들이 참관, 대구패션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패션쇼에서 대구 직물의 우수성을 표현하려고 애썼다는 최 이사장은 "대구가 꿈꾸는 어패럴밸리를 위해 닝보시 중심에 위치한 7만 평 규모의 패션거리인 천일광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면서 "중국시장은 넓은 만큼 조바심을 갖지 말고 깊이 있는 연구와 상호 교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섬유와 패션업계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겠다"며 "한국패션센터 중국 직물사업부와 한국패션조합, 한국패션센터가 힘을 모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한복의 멋이 배어있는 '한류의상'을 선보인 뒤 중국 학생들의 사인공세와 취재경쟁에 시달리기도한 김홍갑 씨는 "한류의 진수를 옷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고심했는데 중국인들이 극찬해 깜짝 놀랐다"며 "대구 패션계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패션쇼에서 한복의 세련된 실루엣과 현대적인 느낌, 양장의 기능성을 조화시켜 파티복 등을 선보였다. 김씨는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한·중·일 아시아 3국의 공통분모를 찾아 새로운 한국 패션을 개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세계인이 즐겨 입는 한국발 트렌드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세계 패션의 키워드는 '아시아'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가 지향하는 섬유패션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중국 닝보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패션지도자들과 서로 교류·협력해 나간다면 대구도 세계 패션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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