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주환 씨 세 번째 시집 '독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주환 시인(포항고 교장)이 세 번째 시집 '독도'를 동학시인선으로 펴냈다. 등단 30년 만에 나온 시집이다. 시인은 80년대에 발표한 것부터 최근 작품 가운데 가려뽑은 시편들을 담았다. 유난히 바람 많은 이 땅에 살면서 어두운 연대를 절룩여 오면서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시대의 아픔과 삶의 편린들을 눈물겹게 추스러 묶은 것이다.

조 시인의 시조는 사유보다는 직관에 가깝다. 이는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선비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시편마다 청진기를 들고 있고, 시편마다 작은 촛불을 들어 올곧은 삶을 향한 몇 갈래의 길들을 독자들에게 인도하고 있다. 사도(師道)라는 나무에 열린 시조 열매가 지닌 향기가 깊다.

이정우 신부 '울지 않는 마돈나'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정우 시인(대구 만촌성당 주임신부)이 여덟 권째 시집 '울지 않는 마돈나'를 모아드림 기획시선으로 출간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꿈으로서의 지극한 사랑을 노래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인간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인간의 차원을 넘어서는 구도의 모습들을 형이상학적 역설로 떠올리고 있다.

자신의 내면을 향한 이 같은 독백과 역설의 시편들과 인류를 깊이 끌어안으려는 사랑과 자유에 대한 희구를 노래하는 시편들이야말로 영혼이 그윽하고 아름다우면 시도 당연히 그러하다는 것을 부드러우면서도 완강하게 일깨우고 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전 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새로...
삼성전자가 경북 구미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해 고성능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CES 2026에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 데...
지난 4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차량이 교통사고 수습 중이던 현장을 덮쳐 경찰관과 관계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산하기구와 비(非) 유엔기구에서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며 미국의 주권과 경제적 역량에 반하는 기구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