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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육지 가는 날' 울릉도 금요일 수업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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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내 초·중등학교 일부 교사들이 금요일마다 오후 수업(4, 5교시)을 자율학습으로 돌리고 육지로 나가는 바람에 수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현상은 토요휴무제가 실시된 지난 7월부터 두드러져 울릉도에 근무하는 일부 교원들이 수업시간을 단축하고 금요일 오후 3시 하루 한차례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떠난다는 것.

금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3시 울릉지역 초·중 교사 37명이 여객선으로 육지로 나갔지만 기상악화로 월요일인 24일 오후 4시에야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 돼 많은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날 울릉초교의 경우 13명 중 11명의 교사들이, 태하초교는 8명 중 5명, 천부초교는 10명 중 8명, 현포분교는 4명 중 3명이 귀임하지 못해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중학교의 경우에도 울릉중은 15명 중 3명, 서중은 9명 중 4명이 귀임하지 못해 월요일 수업에 차질을 빚었고 일부학교에서는 VTR을 상영하는 등 파행 수업이 이뤄졌다.

김수환(45·울릉읍 도동)씨는 "토요휴무제가 도입되면서 7월부터 일부 선생님들이 가족들과 연휴를 즐기기 위해 금요일 오후 수업을 하지 않는 등 직무를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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