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가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용성 두산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윤리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내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한국 선수단 격려차 마카오를 방문중인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0C) 위원장은 30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법률 문제가 불거졌던 프랑스 IOC 위원의 연장 선상에서 박용성·이건희 IOC위원에 대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로게 위원장은 박·이 회장이 윤리위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Studying)' 단계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용성 회장은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고 이건희 회장은 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의혹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은 그러나 "2명은 IOC 위원직과 관계된 비리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김정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북한 선수단 숙소인 마카오대학 내 이스트아시아홀을 방문, 리동호 단장을 만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대표 명단과 일정을 논의했다.
마카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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