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31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러시아 유전사업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대치동 H빌딩 특검사무실로 출두했을 때 기자들과 만나 "일관되게 얘기해 왔지만 이번 사건은 '오일 게이트'가 아니라 (전대월 씨 등이 만들어낸) '오일 사기극'"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철도공사 측이 자신의 지원을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했다고 명시한 법원 판결 내용에 대해 "내가 개입했다는 증거는 없지 않으냐"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조사의 핵심은 지난해 11월에야 유전사업 관련 내용을 알았다는 이 의원의 진술이 맞는지를 최종 검증하는 것"이라며 "조사는 가급적 한 번에 마칠 계획이지만 조사 경과에 따라 이 의원이나 다른 관련자를 재소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7월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구속) 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 씨에게 소개시켜준 이후부터 유전사업 계약해지 단계까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각종 사업개입 정황들의 진위를 차례로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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