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신라문학대상운영위원회(위원장 백상승 경주시장)가 주최하고 문협 경주시지부(지부장 김기문)가 주관하는 제17회 신라문학대상 현상공모전에서 시 부문에 '서출지'를 출품한 김준(29·서울 서대문구) 씨, 소설 부문에 '바리의 세월'을 출품한 안지숙(44·부산 해운대구) 씨, 수필에는 '벽'을 출품한 석민자(61·대구 동구) 씨가 각각 당선됐다.
시 '서출지'는 역사 소재 소화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여성의 성차별 문제를 다룬 소설 '바리의 세월'은 자칫 구태로 폄훼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호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결정력을 부추겼으며, 수필부문 '벽'은 내면의 속살들을 감칠나게 엮어가는 솜씨나 진지한 삶의 철학성 및 이미지를 구축하는 화법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에게는 시 부문에 600만 원, 소설과 수필부문에는 각각 1천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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